
처음으로 농구란 스포츠를 취미로 시작한지 딱 10년이 되었다.
수많은 부상과 승패를 넘나들면서(주로 패가 더 많다만;;)쌓인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뭐, 이제는 축구가 더 내 플레이를 잘 표현한다는 느낌이 들어 그쪽으로 더 많이 뛰고는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 몸을 온전히 쓰면서 골을 넣는다는 느낌, 그리고 수비로 상대를 막아내는 느낌은
농구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깔끔한 감정이다.
잡설이 조금 길었다.
오늘 농구화 짧은 리뷰를 할 신발은 에어조던 16이다.
내가 가진 최고의 운동화가 될 것이 확실하므로, 좀 해주고 싶다.
그동안 농구를 하면서도 내가 가진 농구화들은 소위 '하이앤드'급은 아니었다.

해봐야 내가 가졌던 제일 좋은 신발은 티맥 3.5 올림픽 에디션이었고,
물론 좋은 신발(가드용으로는 굉장히 좋고, 이거를 신는 동안에는 부상도 없었지)이었지만
주로 신었던 것들은 리복의 ATR Pump나 아식스의 젤버스트 정도(접지력이라는 측면에서는 티맥보다 우수)였다.
그만큼 하이테크한 신발은 안신어봤다는 거다.
그래서 이녀석이 앞으로 어떻게 구동될지가 더 기대된다.패션화에 가깝게 산 거지만(캐주얼하게 입고 다니려고;; 구두처럼 만든 건 사실이니까 ㅎ)
그래도 농구화는 농구할 때 제일 빛나는 법이고, 어차피 또 나중에 리트로되겠지.
조던이 죽는 그날까지 말이다. 아니, 조던이 죽으면 기념으로 우르르 나올 수도?
뭐, 어쨌든
환영합니다. 내 마지막 농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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